롬니, ‘초반 분수령’ 사우스캐롤라이나 1위 탈환

롬니, ‘초반 분수령’ 사우스캐롤라이나 1위 탈환

입력 2012-01-07 00:00
수정 2012-01-0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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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토럼 2위, 지지 급상승.. 각축전 예고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 승리의 중요한 관문인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예비선거)를 앞두고 이 지역에서 지지율 1위를 탈환했다고 미 언론이 6일(현지시간) 일제히 전했다.

롬니는 이날 발표된 3개 여론조사에서 모두 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공화당 경선 중 첫 번째로 지난 3일 열린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불과 8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던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이 무서운 기세로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어 주목된다.

오는 21일 열릴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는 보수성향이 강한 남부지역에서 열리는 첫번째 경선 지역이다.

오는 10일 공화당의 두 번째 경선이 열릴 뉴햄프셔주가 롬니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는 롬니의 텃밭이라는 점에서 미 언론의 관심은 오히려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집중되고 있다.

지난 1980년 대선 이래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에서 승리한 후보가 전원 공화당의 최종 대선후보로 선출돼왔다.

이날 발표된 CNN방송과 타임, ORC의 공동조사 결과 롬니는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에 참여하겠다는 유권자 37%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한 달 전 실시된 같은 조사 때보다 지지율이 거의 2배 가까이 올랐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간발의 차이로 2위를 차지한 샌토럼 전 의원도 한달 전 4%였던 지지율이 이번에 19%로 조사돼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 달 전 1위를 차지했던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은 25%포인트나 지지율이 급락하며 18%에 그쳤다.

아이오와에서 3위를 차지했던 론 폴 하원의원도 6%에서 12%로 한 달 만에 6%포인트가 올랐다.

폭스뉴스는 롬니의 지지율은 꾸준한 상승세를, 샌토럼은 급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발표된 라스무센의 조사에서는 롬니가 27%로 선두를 달렸고, 샌토럼이 24%로 그 뒤를 바짝 추격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또 아메리칸리서치그룹의 조사에서는 롬니가 31%로 선두를, 샌토럼과 깅리치가 각각 24%의 지지율을 보였다.

사우스캐롤라이나가 경선 승리를 가늠할 초반 분수령으로 부각되면서 후보들도 벌써부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롬니는 이날 자신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2008년 대선후보 존 매케인 상원의원과 함께 사우스캐롤라이나를 방문해 표밭을 누볐다.

매케인은 지원연설을 통해 “롬니가 이곳에서 승리한다면 그는 다음번 미 합중국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또 롬니를 추격중인 샌토럼이 의회의 예산 편성 과정에서 ‘이어 마크’(earmark)’로 불리는 지역구 선심성 예산을 끼워넣었다면서 “이어 마크는 부패로 가는 관문”이라고 비난했다.

반면 샌토럼은 다음번 경선지인 뉴햄프셔를 방문한 자리에서 “공화당이 패배하는 유일한 길은 모든 주요 문제에 대해 여러 입장을 보여온 어중간한 사람을 뽑는 일”이라고 롬니를 공격했다.

깅리치는 “롬니의 경쟁자 중 한 명이 결국에는 보수주의의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롬니를 물리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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