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女사관생도,재학중 성폭행 피해 소송

전직 女사관생도,재학중 성폭행 피해 소송

입력 2012-04-21 00:00
수정 2012-04-2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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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최근 군조직 내 성폭행 피해 사실을 호소하는 전직 여군·사관생도들의 소송이 잇따르고 있다.

사관학교 생도 출신의 여성 2명은 20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연방법원에 사관학교 재학중 성폭행을 당했다면서 감시·감독을 소홀히 한 군 당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리아 마르케(20)와 앤 켄드지오르(22)라는 이름의 이 여성들은 각각 뉴욕주 웨스트포인트 소재 육군사관학교와 메릴랜드 아나폴리스 소재 해군사관학교 재학 시절 성폭행을 당했다면서, 학교 측이 이를 묵인하고 피해신고도 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음주 상태에서 생도들에게 성폭행을 당해 학교 측에 이를 보고했으나, 학교는 오히려 이들을 처벌하거나 자퇴를 권고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로버트 게이츠 전 국방장관및 다른 4명의 군관리들이 사관학교내 성폭행문제 해결을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서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이들이 요구한 보상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워싱턴에서도 8명의 전직 여군들이 군 복무 시절 성폭행을 당했지만 이를 보고한 후 보복을 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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