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영화사 임원 의문의 실종…납치 흔적없어

美영화사 임원 의문의 실종…납치 흔적없어

입력 2012-05-12 00:00
수정 2012-05-1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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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명 영화사의 고위 임원이 갑자기 종적을 감춰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세기 폭스사 임원 개빈 스미스가 실종된 때는 지난 1일(현지시간).

영화 ‘타이타닉’과 ‘아바타’ 제작에도 관여하는 등 20세기 폭스사에서 중요한 직책을 맡아온 스미스는 이날 아들을 데리러 학교에 갈 예정이었지만 학교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늘 타고 다니던 벤츠 승용차도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휴대전화도 전원이 꺼진 상태다.

경찰은 신용카드 조회를 해봤지만 1일 이후 사용 기록은 없었다.

경찰은 “아무런 단서를 찾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스미스가 범죄에 희생됐다는 증거는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고 11일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보도했다.

경찰은 스미스가 스스로 잠적했다는 판단이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경찰국 웨스 서튼 경사는 “살인 사건이나 납치 사건이 아니라 성인 남성이 종적을 감춘 사건”이라고 말했다.

대학 농구 선수인 스미스의 큰 아들 에번은 “잘못된 일이 일어나지 않기만을 기도하고 있다”면서 “하나님의 손에 달린 일”이라고 한숨지었다.

가족 사이에 불화가 있었다는 얘기도 흘러나왔지만 에반은 “아버지가 가족을 버리고 사라질 일은 없다”며 부인했다.

가족들은 스미스를 찾기 위해 인터넷 웹사이트를 개설하는가 하면 경찰 역시 탐문을 계속하고 있지만 ‘스미스 실종 사건’의 해결 전망은 밝지 않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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