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만화책, 美총기난사 여파로 출간 연기

배트맨 만화책, 美총기난사 여파로 출간 연기

입력 2012-07-25 00:00
수정 2012-07-2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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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크나이트 라이즈’ 상영관에서 일어난 미 콜로라도주(州) 총기 난사사건을 고려, 이번주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던 배트맨 만화책 시리즈 최신호의 출간을 미루기로 했다고 미 만화출판사 DC코믹스가 24일(현지시간) 밝혔다.

배트맨 영화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제작사 워너브라더스 산하의 DC코믹스는 이날 성명에서 “사건의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조의를 표하기 위해 만화 ‘배트맨 주식회사 3편(BATMAN INC #3)’의 출간을 한 달 미루기로 결정했다”며 “최근 사건을 고려할 때 만화 속에 이해하기 쉽지 않은 (폭력적) 내용이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DC코믹스는 해당 만화의 최신호에 실린 ‘이해하기 쉽지 않은’ 장면이 정확히 어떤 성질의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배트맨 주식회사의 삽화가인 크리스 번햄은 “DC코믹스 및 배트맨 제작팀 전부가 ‘너무 지나치다’고 판단한 특정 장면들이 있다”고 자신의 트위터에 밝혔다.

’배트맨 주식회사’는 다른 배트맨 관련 시리즈물을 포함, DC코믹스가 매달 발행하는 만화책 52종 중 하나로 지난 5월 두번째 시리즈가 재개됐으며 25일 3편이 출시될 예정이었다. 새 출간일은 내달 22일로 잡혔다.

지난주 콜로라도주 오로라의 한 영화관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12명이 숨지고 58명이 다쳤다. 범행을 저지른 제임스 홈스(24)는 사건 직후 체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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