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ㆍ동성결혼 등도 투표

대마초ㆍ동성결혼 등도 투표

입력 2012-11-07 00:00
수정 2012-11-07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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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총 172개 주제 놓고 유권자 심판

워싱턴=연합뉴스) 이승관 특파원 = 미국 전역에서 6일(현지시간) 진행된 투표에서는 대통령과 부통령, 상ㆍ하원의원, 주지사 등을 뽑는 공직 선거 외에도 다양한 이슈가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게 된다.

물론 전세계의 이목은 온통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이냐, 밋 롬니 공화당 후보의 역전승이냐에 쏠려 있지만 지역별로 무려 172개 안건에 대한 투표가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에 투표에 직접 참여하는 유권자들의 고민은 더 깊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4개 주에서 실시되는 동성애자 결혼 합법화에 대한 찬반투표다.

메인주에서는 합법화가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메릴랜드주와 워싱턴주에서도 동성결혼에 대한 찬성여론이 우세하지만 미네소타주는 찬반이 팽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콜로라도, 오리건, 워싱턴 등 3개 주에서는 오락적인 목적의 대마초에 대해서는 범죄로 간주하지 않는 법안에 대한 투표가 이뤄지고 있으며, 아칸소와 몬태나, 매사추세츠 등 3개 주에서는 의료목적의 대마초를 허용하는 것을 놓고 주민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유전자조작(GM) 식품에 대한 경고문구 의무화 및 사형제 폐지에 대한 주민투표도 동시에 실시되고 있다.

플로리다를 비롯한 5개 주에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개혁정책인 이른바 ‘오바마케어’에 대한 투표가 진행 중이다.

이밖에 일부 주에서는 낙태 금지, 노동조합의 정치활동 허용, 사냥 및 어로 허용, 선거구 재획정 등도 투표용지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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