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국 대륙붕 확대 신청에 이의 제기

일본, 한국 대륙붕 확대 신청에 이의 제기

입력 2013-01-12 00:00
수정 2013-01-1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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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한국의 동중국해 대륙붕 확대 신청에 동의할 수 없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유엔 대륙붕한계위원회(CLCS)에 제출했다고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일본 외무성은 이날 새벽 CLCS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한일 양국은 국제조약에 근거해 양국의 협의로 경계를 확정할 필요가 있다”며 유엔이 동중국해 대륙붕 경계를 심사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CLCS는 인접국들이 해당 대륙붕에 ‘분쟁’이 있다고 유엔에 이의를 공식 제기할 경우 심사를 진행하지 않는다. 이해관계국인 일본이 의견서를 제출함에 따라 관련 심사는 미뤄지게 됐다.

한국은 지난달 26일 우리나라의 대륙붕 경계선이 오키나와 해구까지 이어졌다는 내용의 대륙붕 한계 정식 정보를 유엔 대륙붕한계위원회에 제출했다. 한국의 주장이 받아들여지면 200해리 밖 대륙붕 면적은 3년 전 예비정보 제출 당시보다 2배 이상 넓어진다. 중국도 자국의 대륙붕 경계선이 오키나와 해구까지 이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이 일본의 이의 제기를 예상하면서도 정식 정보를 제출한 것은 우리 주장을 선언해 두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해당 해역의 대륙붕 경계는 한국, 중국, 일본 등 관련국의 회담을 통해 결정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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