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연기에 가장 어울리는 여배우 누구?

힐러리 연기에 가장 어울리는 여배우 누구?

입력 2013-01-29 00:00
수정 2013-01-2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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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처 전 총리 열연한 ‘천의 얼굴’ 메릴 스트리프 1위 꼽혀

퇴임하는 ‘여걸’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을 연기한다면 누가 최적임자일까?

미 CBS 방송과 유명 연예잡지 ‘배니티 페어’가 지난해 12월 12∼16일 실시, 28일(현지시간) 공개한 이에 관한 공동여론조사 결과 미국인 중 40% 가까이가 여배우 메릴 스트리프(63)를 꼽았다.

전직 퍼스트 레이디, 미국 상원의원, 국무장관 등 쉽게 넘볼 수 없는 화려하고 다양한 경력을 가진 클린턴 여사를 연기하기엔 이제 60대 줄에 앉아 노숙하면서도 아름다운 주름을 가진 ‘연기의 달인’ 메릴 스트리프가 제격이라는 것이다.

연기인지 현실인지 잘 구분이 안 가는 실감 나는 연기로 맡은 배역을 뭐든지 능수능란하게 소화, ‘천의 얼굴’, ‘카멜레온’ ‘변신의 귀재’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메릴 스트리프는 국내외 많은 여배우가 가장 닮고 싶어하는 인물로 꼽힌다.

스트리프는 특히 영국 최초이자 유일의 여성 총리로 지난 1980년대 ‘영국병’을 고친 마거릿 대처의 정치역정을 다룬 영화 ‘철의 여인(The Iron Lady)’에서 대처로 열연, 베를린 영화제 평생공로상인 ‘명예 금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CBS는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앞으로 힐러리 영화가 만들어진다면 스트리프가 힐러리역에 제격이라고 밝힌 바 있다”고 소개했다.

만약 스트리프가 클린턴 장관 역을 맡게 된다면 카리스마 넘치는 강력한 대처 역할에 이어 어떤 이미지의 연기를 선보일지에 벌써 관심이 적지 않다.

이번 조사에서 스트리프 다음 적격 배우로는 ‘위험한 정사’에서 변호사 댄(마이클 더글러스 분) 상대역을 맡았던 연기파 배우 글렌 클로스(18%), 미국의 대표적 진보파 여배우 수전 서랜든(8%), 그리고 헬렌 미런(7%), 크리스턴 던스트(6%), 코니 브리턴(1%) 등이 꼽혔다.

이번 여론조사의 오차범위가 얼마인지 CBS 방송은 공개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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