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서 병실없어 입원못한 임신부 사산아 출산 논란

프랑스서 병실없어 입원못한 임신부 사산아 출산 논란

입력 2013-02-05 00:00
수정 2013-02-05 00: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프랑스 파리의 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만삭의 임신부가 병실 부족을 이유로 입원을 거부당했다가 사산아를 출산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고 르 파리지앵 신문 등 프랑스 언론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리 14구에 있는 포르-루아얄 산부인과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응급실로 해산하러 온 20대 임신부를 병실이 부족하다며 귀가시켰다.

이 임신부는 이보다 이틀 전인 29일에는 인공분만을 할 수 있는지를 문의했으나 이때에도 병원 측은 병실이 없다며 집으로 돌려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이 임신부는 31일 입원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간 후 밤사이에 아이를 낳았으나 아이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산모의 동거인 남편은 “뱃속의 아이가 움직이지 않는 것 같다”고 병원 측에 호소했음에도 두차례나 묵살당했다며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혐의로 병원을 고소했으며, 검찰은 즉각 수사에 착수했다.

마리졸 투렌 보건장관은 이 병원에 대해 긴급 특별조사를 지시했고, 의회도 이 사안이 중대한 것으로 보고 청문회를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산부인과는 병실 130개를 갖추고 연간 임신부 6천명을 출산을 돕는 큰 병원에 속하지만 최근 들어 다른 산부인과 병원들이 속속 문을 닫으면서 거의 매일 포화상태라고 병원 관계자들은 말했다.

파리 공공병원은 올해 1억5천만유로를 절감한다는 계획에 따라 산부인과를 비롯한 일부 병원들을 폐쇄하고 있다.

이에 대해 병원노조들은 정부가 다른 산부인과 병원들의 포화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예산절감을 고집해 병원 폐쇄를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연합뉴스

구미경 서울시의원, 성동구상공회·한양대 최고경영자과정 수료식에서 축사

서울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은 지난 10일 한양대학교 HIT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성동구상공회·한양대학교 제24기 최고경영자과정 수료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지역 경제를 이끄는 경영자들에게 진심 어린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수료식은 서울대 주영섭 교수(전 중소기업청장)의 특별강연으로 시작됐다. 주 교수는 ‘대전환 시대의 패러다임 혁명과 기업 경영혁신 전략’을 주제로,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 시대 속에서 지역 기업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전략적 통찰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최고경영자과정은 성동구상공회와 한양대학교가 공동으로 운영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내 기업인들의 경영 역량 제고와 산업 간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매년 개설되고 있다. 구 의원은 축사를 통해 “쉽지 않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지역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해온 수료생 여러분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과 상공인이 상생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시의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성동구상공회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각종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한양대학교와 함께 지역산업의 경쟁력
thumbnail - 구미경 서울시의원, 성동구상공회·한양대 최고경영자과정 수료식에서 축사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