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2천년史 각종 기록

교황 2천년史 각종 기록

입력 2013-02-12 00:00
수정 2013-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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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전격 퇴위를 발표하면서 2천년에 걸친 교황의 역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구하고 신비로운 가톨릭 역사 속에 드러난 교황의 갖가지 진기한 기록들을 되짚어본다.

AP통신은 참고서적으로 리처드 P. 맥브라이언의 ‘교황들의 생애’(샌프란시스코 하퍼출판사간) 등이 활용됐다고 밝혔다.

- 초대 교황= 성 베드로.

- 최장수 재위= 성 베드로, 첫 순교교황으로도 기록.

- 2번째 장수 재위= 비오 9세(1846-1878), 32년. 요한 바오로 2세(1978-2005)는 세번째 장수 재위.

- 최단기 재위= 우르바노 7세(1590), 12일간 재위, 선출 당시 말라리아에 걸려 즉위식을 갖지도 못함. 1978년 선출된 요한 바오로 1세의 재위기간 역시 33일에 불과하지만 역대 최단기 10위 내에도 들지못함.

- 부친으로부터 직접 승계한 처음과 마지막 교황= 이노센트 1세(401), 아나스타시오 1세의 아들. 실베리우스 교황(536)은 부친 호르미스다스 교황이 선종한 후 13년후 재위에 오름. 931년 재위에 오른 요한 11세는 세르지우스 3세의 서출로 알려짐.

- 전임 교황을 직접 살해한 처음이자 마지막 교황= 세르지우스 3세(904 또는 905년).

- 재위중 살해된 첫 교황= 요한 8세(882), 독살된 채 곤봉으로 맞아 살해됨. 재위중 살해된 8명의 교황 가운데 첫 사례.

- 자진 퇴위한 첫 교황= 폰티아누스(235), 로마의 기독교도 박해 당시 감옥에 수감된 후 사임.

- 자진 퇴위한 두번째 교황= 셀레스티노 5세(1294)가 취임 5개월만에 스스로 물러남.

- 자진 퇴위한 세번째 교황= 그레고리오 12세(1415), 유럽교회의 대분열을 종식시키는 협상에서 자진 퇴위.

- 교황 이름으로 첫 개명= 요한 2세(533), 이교도 신 머큐리란 이름을 지녔기 때문.

- 10대에 선출된 처음이자 마지막 교황= 요한 12세(955), 18세 때 선출.

- 첫 평신도 출신 교황= 레오 8세(963), 교황에 오르기 위해 먼저 주교로 임명돼야 했음.

- 추기경이 아닌 신분에서 마지막으로 선출된 교황= 우르바노 6세(1378), 그의 실정이 유럽교회의 대분열을 초래.

- 콘클라베가 시작될 당시 주교가 아닌 신분에서 마지막으로 선출된 교황= 수도사 출신 그레고리오 16세(1831년).

- 왕관을 쓴 마지막 교황= 바오로 6세(1963), 요한 바오로 1세(1978)가 이 관행을 폐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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