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도권 ‘3월 눈폭풍’…연방정부 휴업

미국 수도권 ‘3월 눈폭풍’…연방정부 휴업

입력 2013-03-07 00:00
수정 2013-03-0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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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 인근 폭설 경보, 최고 30㎝ 적설량 예상항공ㆍ철도편 대거 취소, 버지니아주 비상사태 선포

미국 워싱턴DC를 비롯한 수도권 일대에 6일(현지시간) 강풍을 동반한 눈폭풍이 몰아닥치면서 연방정부가 휴업에 돌입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국립기상청(NWS)은 이날 오전 워싱턴DC와 버지니아주, 메릴랜드주, 펜실베이니아주, 웨스트버지니아주 등에 최고 12인치(30㎝)의 폭설이 예상된다면서 이 지역에 ‘겨울폭풍 경보(Winter Storm Warning)’를 발령했다.

오후 들어 워싱턴DC 등에는 눈이 잦아들면서 경보가 해제됐으나 일부 지역은 경보가 유지됐다.

이에 따라 연방정부는 이날 비상대기 직원들만 근무토록 하면서 하루 휴업을 선언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미국대학풋볼리그 우승팀 초청행사를 취소한 채 내부 보고 일정 등만 소화했다. 백악관과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취소했으며, 일부 의회 청문회 일정도 연기 혹은 취소됐다.

약 30만명의 연방정부 공무원들이 출근하지 않아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 예외 없이 극심한 정체를 보이는 워싱턴DC 시내 도로는 통행하는 차량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한산했다.

또 한인 밀집지역인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를 비롯한 수도권 대부분의 교육청은 일선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고, 대학들도 상당수 수업을 하루 중단한다고 밝혔다.

워싱턴DC 시내에 있는 로널드레이건 공항과 버지니아주 북부 덜레스 국제공항 등을 비롯해 이날 하루에만 2천편 이상의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다. 철도회사인 앰트랙은 워싱턴DC, 버지니아주, 웨스트버지니아주, 뉴욕주의 운항을 중단했다.

수도권 지역에는 수천대의 제설 차량이 동원되면서 간선도로 통행에는 큰 불편이 없지만 이면도로에 눈이 많이 쌓인데다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들의 사고로 곳곳에서 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강풍과 폭설로 나무가 쓰러지면서 전신주를 덮치는 사고도 잇따라 버지니아주에서만 18만여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시간이 지나면서 정전가구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밥 맥도널 버지니아 주지사는 이날 폭설에 따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CNN, 폭스뉴스 등 케이블 뉴스채널들은 이날 오전부터 특보를 통해 기상 상황과 지방정부 및 전력회사들의 준비 태세 등을 실시간으로 전하면서 주민들에게 가능하면 외출을 삼갈 것을 조언했다.

현지 언론은 수도권 일대의 폭설은 오후 들어 다소 진정됐으나 뉴저지주, 뉴욕주, 델라웨어주 등에 홍수 피해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농무부는 북부지역에서 이어지는 눈폭풍으로 미네소타, 아이오와, 일리노이, 인디애나, 오하이오 등 일부 주에서 최근 이어졌던 극심한 겨울 가뭄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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