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돈나, 명화 팔아 빈국 여성 교육비 마련

마돈나, 명화 팔아 빈국 여성 교육비 마련

입력 2013-05-08 00:00
수정 2013-05-0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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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화가 레제作 ‘붉은 탁자 위의 세 여인’ 78억원에 낙찰

다양한 원조 사업을 하고 있는 세계적인 팝가수 마돈나가 제3세계 여성들의 교육비 마련을 위해 고가의 명화를 쾌척, 또 한 번 ‘기부천사’ 다운 면모를 보였다.

경매업체 소더비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경매에서 마돈나가 출품한 프랑스 화가 페르낭 레제의 ‘붉은 탁자 위의 세 여인’(Trois Femmes a la Table Rouge)이 720만 달러(약 78억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 그림은 레제의 1921년 캔버스 작품으로, 마돈나는 1990년 340만 달러(약 36억원)에 사들였다.

마돈나는 경매를 통해 마련된 자금 전액을 아프가니스탄이나 파키스탄, 아프리카 지역 여성의 교육 후원사업을 하는 비영리재단 ‘레이 오브 라이트’(Ray of Light)에 지원할 예정이다.

아프리카 말라위 출신 어린이 2명을 입양한 마돈나는 2006년 ‘레이징 말라위’(Raising Malawi) 재단을 설립, 학교 10개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교육 자선 활동 외에도 에이즈로 고통받는 고아들을 후원하고 있으며, 2010년 아이티 지진이 발생하자 25만 달러(약 2억7천만원)를 기부하기도 했다.

마돈나는 앞서 지난달 경매 출품 계획을 발표하면서 “나는 값비싼 무언가를 값을 매길 수 없을 정도로 귀중한 것, 즉 여성을 교육하는 일과 맞바꾸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성과 어린 소녀들이 여학교 교사이거나 학교에 다닌다는 이유만으로 다치거나 죽임을 당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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