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대사관, ‘성추행설’ 확산에 당혹·함구

주미대사관, ‘성추행설’ 확산에 당혹·함구

입력 2013-05-10 00:00
수정 2013-05-10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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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재 한국대사관은 9일(현지시간)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설이 번지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대사관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부터 회의를 열어 사태의 진상을 파악하는데 주력했다.

그러면서도 정확한 진상이 파악되기 전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어떤 내용도 밝힐 수 없다”고 입을 굳게 다물었다.

대사관 관계자는 “현재 우리가 말할 내용이 없다”면서 “우리도 주부 커뮤니티인 ‘미시 유에스에이’에 이번 사건과 관련된 글이 올라 있다는 것만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 미국 방문과 관련해 다양한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여러명의 인턴이 동원된 상황이어서인지 이런저런 소문들이 대사관 내부는 물론 외부로 급속히 퍼지고 있다.

대사관 관계자들은 하루 전만 해도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 성과가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되면서 “현장에서 고생한 보람을 느낀다”고 자축하는 분위기였으나 예상치 않은 악재가 터지자 곤혹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대사관에서 일을 하는 일부 인턴들은 기자들이 질문 공세에 거의 답을 하지 않는 등 극도로 조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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