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감시프로그램 투명성 제고ㆍ감독 강화”

오바마 “감시프로그램 투명성 제고ㆍ감독 강화”

입력 2013-08-10 00:00
수정 2013-08-10 10: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애국자법’ 개정, 외부전문가 감시패널 설치 등 추진”對러시아 관계 재평가…올림픽 보이콧은 부적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최근 논란이 된 국가안보국(NSA) 등 정보기관의 기밀 감시프로그램에 대한 관리ㆍ감독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여름휴가를 앞두고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나는 그동안 안보와 자유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해 왔다”면서 “대통령인 내가 이런 (감시) 프로그램에 신뢰를 갖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국민이 신뢰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통령직속 인권감시위원회(PCLOB)와 국가안보팀에 관련 법ㆍ제도의 검토를 지시했다고 소개한 뒤 4가지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소개했다.

그는 우선 지난 2011년 9ㆍ11 테러 이후 테러 및 범죄 수사의 편의를 위해 시민 자유권을 제약할 수 있도록 한 ‘애국법’ 가운데 전화기록 수집 조항 등에 대한 개정을 의회에 촉구했다.

또 정보당국의 개인정보 수집에 대한 허가권을 가진 해외정보감시법원(FISC)의 개혁을 통해 투명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정보기관들에 대해 가능한 많은 정보를 공개할 것을 지시했으며, 이들 기관의 감시프로그램을 관리ㆍ감독할 외부 전문가패널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발표한 방안은 전직 중앙정보국 요원인 에드워드 스노든(30)이 NSA의 광범위한 정보수집 행위를 폭로함으로써 국내외에서 우려와 비판을 받은 데 대한 대응책의 일환이다.

그는 그러나 스노든에 대해 “나는 그가 애국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혀 엄벌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스노든의 신병처리와 관련한 러시아와의 갈등에 대해 “구소련 붕괴 이후 양국간에는 항상 긴장이 있었으나 협력과 경쟁도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시리아 사태, 인권문제 등에 대한 이견이 계속됨에 따라 양국 관계를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뒤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취임 이후 반미 경향이 심해졌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나 정치권 일각에서 요구하는 내년 러시아 동계올림픽 참가 거부에 대해서는 “열심히 훈련하는 많은 미국 선수들이 있다”면서 “올림픽 보이콧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밖에 오바마 대통령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의 후임에 거론되는 재닛 옐린 현 의장과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에 대해 “두 사람 모두 아주 능력 있는 후보”라면서도 “나는 훌륭한 후보들을 많이 갖고 있다”고 밝혀 의외의 인물을 지명할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연합뉴스

김용일 서울시의원 “가재울 맨발길 황톳길 정비 완료”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수색로변 DMC래미안e편한세상아파트 옆에 위치한 ‘가재울 맨발길’ 약 450mm 구간의 황톳길 정비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맞은편 철길 주변에는 반려견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주민들의 관심이 높았던 지역이다. 그동안 가재울 맨발길은 나무뿌리, 돌부리, 모래 등으로 인해 맨발로 걷기에 불편하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최근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맨발 걷기가 큰 인기를 얻으며 서대문구 안산 등 여러 곳에 맨발길이 조성됐지만, 가재울 지역은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었다. 이에 김 의원은 남가좌동과 북가좌동 주민들로부터 다수의 민원을 받아 맨발길 정비를 강력히 종용하였고, 이번 정비를 통해 맨발길은 황토 30%와 마사토 70%를 혼합해 걷기 좋게 개선됐으며, 주변 녹지 환경 정비와 간이 운동 시설, 벤치 등이 새롭게 설치되어 앞으로 가재울 주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 의원은 “시의원을 비롯한 지방의원의 역할은 정책 개발과 더불어 지역 주민과 소통하며 서울시 예산을 확보해 지역 발전과 지역 주민의 편익을 도모하는 것이 주된 업무”라고 강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가재울 맨발길 황톳길 정비 완료”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