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후엔 세계인구 20%가 굶주려” <옥스팜>

“30년후엔 세계인구 20%가 굶주려” <옥스팜>

입력 2013-09-24 00:00
수정 2013-09-2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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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에 따른 농작물 기근으로 2050년에는 세계인구 다섯 명 중 한 명이 굶주림에 시달릴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국제구호단체 옥스팜의 보고서를 인용해 기후변화로 미래 세대의 식량난 위협이 고조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옥스팜은 이날 공개한 식량안보 보고서에서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2050년까지 기아 상태의 빈곤층이 전체 인구의 20%까지 늘어나 어린이 영양결핍 문제가 심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지구온난화로 농작물 생산성이 이 기간 10~20% 하락해 주요 농작물 가격도 앞으로 20년간 2배 이상 치솟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영국 유니세프도 별도의 보고서에서 지구온난화로 말라리아와 설사병 등 어린이를 노리는 질병이 증가해 전 세계 6억명 이상의 어린이가 심각한 건강 위협을 받을 것으로 우려했다.

이에 따라 올해 태어난 어린이들은 2030년까지 기후변화로 인류가 겪는 급격한 변화를 직면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니세프는 어린이 질병위험 국가로 인도와 모잠비크, 필리핀 등 10개국을 지목하고 2030년까지 연간 1천220억 파운드(약 210조원)로 예상되던 전 세계 기후변화 대응 비용이 더 치솟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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