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많이 먹으면 임신에 도움”<이스라엘 연구진>

“아침 많이 먹으면 임신에 도움”<이스라엘 연구진>

입력 2013-10-04 00:00
수정 2013-10-0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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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끼 중 아침을 가장 많이 먹으면 임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히브리 대학의 오렌 프로이 박사는 다낭성 난소증후군(PCOS)으로 임신이 잘 안 되는 여성은 하루 칼로리 섭취량의 절반을 아침에 먹으면 임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과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3일 보도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생리가 불규칙해지면서 남성호르몬이 증가하는 현상으로 불임 위험이 커진다. 가임 연령 여성의 6~10%에서 나타난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이 있는 여성 60명(25~39세)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프로이 박사는 밝혔다.

그의 연구진은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12주 동안 한 그룹은 하루 총1천800 칼로리 중 절반인 980 칼로리를 아침에, 다른 그룹은 저녁에 섭취하도록 했다.

그 결과 아침을 가장 많이 먹은 그룹은 저녁을 많은 먹은 그룹에 비해 배란율이 훨씬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에 칼로리를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은 또 인슐린 저항성이 평균 8% 감소하고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50% 각각 낮아진 반면 저녁을 많이 먹은 그룹은 변화가 없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해 남성호르몬을 증가시킨다. 이 때문에 남성형 앞머리 탈모, 체모 증가, 여드름, 불임, 당뇨병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 연구결과는 ‘임상 과학’(Clinical Science)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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