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자료에서 지금까지 빠져 있던 지구의 ‘숨은 열’이 국제 연구진에 의해 발견됐으며 이는 지난 10년 사이 온난화가 멈췄다거나 속도가 느려졌다는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라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13일 보도했다.
여러 분야의 과학자들로 구성된 영국과 캐나다 연구진은 지금까지의 기후 관찰 기록이 남·북극과 아프리카 일부 지역을 제외한 지구 면적의 84%의 기후만을 근거로 작성됐다는 사실에 주목해 이들 지역의 위성 관찰 및 지상·선박 관측 자료를 사용해 지구 온도를 재구성함으로써 ‘숨은 열’을 찾아냈다고 영국 기상학회 계간 저널에 발표했다.
이들의 연구에 따르면 북극의 온난화 속도는 나머지 지역에 비해 8배나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구 면적의 6분의5를 촘촘한 눈금으로 나눠 표면 온도 이상을 기록하는 영국 기상청의 HadCRUT 4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 속도는 1997년을 기점으로 크게 느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숨어있던’ 자료를 추가한 새 연구에 따르면 1997년 이후 온난화 속도는 이보다 2.5배 빠른 것으로 밝혀졌다.
고위도대 기상 관측소들과 라디오존데(성층권까지 올라가는 기상관측 기구(氣球)) 및 위성으로 대기권 하층부의 온도를 측정하고 과거 자료를 재분석한 결과 북극의 온도는 급속히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16년간의 자료로는 믿을만한 결론을 내기에 부족하지만 우리의 연구는 지구 온난화가 멈췄다는 주장에 대해 반대의 증거를 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10년간 북극 해빙과 빙하에 일어난 변화는 우리의 연구를 뒷받침한다. 우리의 목표는 지구의 어느 한 곳도 빠뜨리지 않은 전체 기록을 만들어 기후 변화의 요인을 보다 잘 이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여러 분야의 과학자들로 구성된 영국과 캐나다 연구진은 지금까지의 기후 관찰 기록이 남·북극과 아프리카 일부 지역을 제외한 지구 면적의 84%의 기후만을 근거로 작성됐다는 사실에 주목해 이들 지역의 위성 관찰 및 지상·선박 관측 자료를 사용해 지구 온도를 재구성함으로써 ‘숨은 열’을 찾아냈다고 영국 기상학회 계간 저널에 발표했다.
이들의 연구에 따르면 북극의 온난화 속도는 나머지 지역에 비해 8배나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구 면적의 6분의5를 촘촘한 눈금으로 나눠 표면 온도 이상을 기록하는 영국 기상청의 HadCRUT 4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 속도는 1997년을 기점으로 크게 느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숨어있던’ 자료를 추가한 새 연구에 따르면 1997년 이후 온난화 속도는 이보다 2.5배 빠른 것으로 밝혀졌다.
고위도대 기상 관측소들과 라디오존데(성층권까지 올라가는 기상관측 기구(氣球)) 및 위성으로 대기권 하층부의 온도를 측정하고 과거 자료를 재분석한 결과 북극의 온도는 급속히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16년간의 자료로는 믿을만한 결론을 내기에 부족하지만 우리의 연구는 지구 온난화가 멈췄다는 주장에 대해 반대의 증거를 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10년간 북극 해빙과 빙하에 일어난 변화는 우리의 연구를 뒷받침한다. 우리의 목표는 지구의 어느 한 곳도 빠뜨리지 않은 전체 기록을 만들어 기후 변화의 요인을 보다 잘 이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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