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한국산 FA-50은 남중국해 분쟁과 무관”

필리핀 “한국산 FA-50은 남중국해 분쟁과 무관”

입력 2014-02-22 00:00
수정 2014-02-2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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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군은 한국산 경공격기 FA-50 구매와 관련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님을 강조했다고 현지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미겔 오콜 필리핀 공군 대변인은 이날 GMA방송에 FA-50 도입이 주로 전반적인 공군력을 증강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 같이 입장을 정리했다.

그는 국방부와 공군이 전력 취약점 보완을 위해 국방 역량을 제고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FA-50 구매는 지난 12년간 국내 치안에 맞춰졌던 관심의 초점을 대외 방위력 증강으로 옮기는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피터 갈베스 국방부 대변인 역시 군용기 구매사업이 영유권 분쟁이 불거지기 훨씬 전에 입안, 추진됐음을 상기시키면서 남중국해 분쟁과 관련이 없음을 강조했다.

한편 전력증강 사업을 총괄하는 페르난도 마날로 국방차관은 전날 필리핀이 한국산 FA-50 12대를 구매하기로 했다면서 내달 15일 이전에 본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마날로 차관은 FA-50 구매와 관련해 “최소한의 신뢰할 만한 전력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으로 해군의 프리깃함 도입계획과 더불어 가장 핵심적인 전력증강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은 FA-50기종 12대(4억2천200만 달러, 4천500억원 상당)의 수입대금 지급안을 최종 승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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