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월드컵, 전임 교황 사퇴 간접원인”

“브라질월드컵, 전임 교황 사퇴 간접원인”

입력 2014-03-02 00:00
수정 2014-03-0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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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브라질에서 열리는 월드컵 축구가 간접적으로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의 퇴진을 앞당겼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의 개인 비서였던 게오르크 괸스바인 대주교는 독일 쥐트도이치 차이퉁과 가진 인터뷰에서 월드컵이 2014년에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결정되는 바람에 같은 시기에 열려던 가톨릭 세계청소년축전을 지난해로 일정을 급하게 변경하면서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지난해 2월 사임하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고 이탈리아 언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이 2012년 12월 자신에게 은퇴 결심을 밝혔고 이에 즉각 안 된다고 말렸지만, 전임 교황은 후임 교황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가톨릭 세계청소년축전에 참석하기를 희망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이 라틴어로 자신의 사임 소식을 공표했을 때 추기경들의 표정은 충격을 받은 듯 굳어졌고, 매우 당황하면서 서로에게 제대로 들은 것이냐고 물어봤었다고 회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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