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았을 때보다 걸을 때 창의력 높아져”<스탠퍼드대>

“앉았을 때보다 걸을 때 창의력 높아져”<스탠퍼드대>

입력 2014-04-29 00:00
수정 2014-04-29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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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머신 걸을 때도 마찬가지…단순한 사고는 앉았을 때가 유리

앉아 있을 때보다는 ‘걷는 동안’ 창의력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실내에서 또는 ‘러닝머신’ 위에서 걸을 때도 마찬가지다.

28일(현지시간) 미국심리학회 의학저널 ‘실험심리학’에 실린 스탠퍼드대학 연구진의 논문을 보면 앉아 있을 때보다 걷고 있는 동안 창의력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대부분 대졸자인 176명을 대상으로 걸을 때와 앉아있을 때를 각각 구분해 창의력을 측정하는 질문들을 던졌다.

그러자 대부분 걸을 때 창의력이 돋보이는 답변을 내놨다. 특히 특정 질문에 대해서는 예외없이 걷는 동안 창의적인 응답이 나왔다.

반면에 단순하거나 간단명료한 질문에는 앉아서 답할 때의 결과가 더 좋았다.

그렇다면 같은 걷기라도 실외가 아니라 실내에서 걷거나, 러닝머신 위를 걸을 때는 어떤 결과가 나올까.

실내에서 걷거나 러닝머신 위를 걸을 때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야외냐 실내냐는 물론 러닝머신에서 걸을 때도 창의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따라서 창의적인 사고가 필요하거나 문제 해결이 필요한 상황에 처했을 때는 최소한 실내에서라도 걷는 것처럼 ‘왔다갔다’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게 연구진의 생각이다.

이번 실험은 30분가량 격하게 달리기를 하고 난 뒤에는 일과 공부를 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기존 연구를 토대로 격한 달리기 대신 걷기를 하고 난 뒤 일과 공부, 창의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분석하기 위해 진행됐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생활 속에서 걷기와 같은 활동을 습관화하면 육체는 물론 정신 활동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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