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자연사 박물관’이라 불리는 에콰도르령 갈라파고스 제도에 환경오염 우려로 인한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이곳에서 최근 좌초된 화물선에서 오염물질이 흘러나올 가능성이 있어, 지역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긴급 조치다.
영국 BBC 방송 등은 에콰도르 정부가 15일(현지시간) 갈라파고스 제도에 ‘환경비상사태’(Environmental emergency)를 선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에콰도르 정부는 ‘위기관리사무국’ 지휘 하에 물자·인력을 한 데 모아 좌초된 배를 이 지역에서 끌어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 지역 ‘산 크리스토발’섬 해안에선 지난 9일 에콰도르 화물선 ‘갈라파페이스Ⅰ’이 바닷속 모래·암석 때문에 선체에 금이 가며 좌초됐다.
배에 실려 있던 7만ℓ(리터)의 경유는 모두 제거됐지만 배 내부에 엔진 윤활유 등 오염물질이 남아 환경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당국은 보고 있다.
당국은 “(비상사태를 선포는) 자칫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오염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배를 옮기는 데 얼마나 걸릴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 지역에서 해양사고가 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1년엔 에콰도르 유조선 ‘제시카’가 좌초되며 기름 유출로 생태계가 심하게 훼손됐다.
197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갈라파고스 제도는 독특한 고유 동·식물로 유명하다. ‘종의 기원’을 쓴 찰스 다윈이 진화론의 근거로 들기도 했다.
연합뉴스
이곳에서 최근 좌초된 화물선에서 오염물질이 흘러나올 가능성이 있어, 지역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긴급 조치다.
영국 BBC 방송 등은 에콰도르 정부가 15일(현지시간) 갈라파고스 제도에 ‘환경비상사태’(Environmental emergency)를 선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에콰도르 정부는 ‘위기관리사무국’ 지휘 하에 물자·인력을 한 데 모아 좌초된 배를 이 지역에서 끌어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 지역 ‘산 크리스토발’섬 해안에선 지난 9일 에콰도르 화물선 ‘갈라파페이스Ⅰ’이 바닷속 모래·암석 때문에 선체에 금이 가며 좌초됐다.
배에 실려 있던 7만ℓ(리터)의 경유는 모두 제거됐지만 배 내부에 엔진 윤활유 등 오염물질이 남아 환경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당국은 보고 있다.
당국은 “(비상사태를 선포는) 자칫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오염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배를 옮기는 데 얼마나 걸릴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 지역에서 해양사고가 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1년엔 에콰도르 유조선 ‘제시카’가 좌초되며 기름 유출로 생태계가 심하게 훼손됐다.
197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갈라파고스 제도는 독특한 고유 동·식물로 유명하다. ‘종의 기원’을 쓴 찰스 다윈이 진화론의 근거로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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