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세청 ‘이메일 실종’으로 시끌

미국 국세청 ‘이메일 실종’으로 시끌

입력 2014-06-22 00:00
수정 2014-06-22 10: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하원 세입위 청문회’잃어버린 2년치 이메일’에 공화당 흥분

‘잃어버린 국세청의 이메일을 복구시켜라.’

미국 국세청(IRS)의 한 직원이 갖고 있던 2년치 이메일 수천건이 지워진 사건이 정치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하원 세입위원회가 전날 개최한 청문회에서 존 코스키넌 국세청장은 왜 이메일이 사라졌는지, 왜 의회에 뒤늦게 보고됐는지를 놓고 공화당 소속 세입위원들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발단은 현재는 퇴직한 IRS 직원인 로이스 러너의 컴퓨터 하드드라이브에 2011년 중반 문제가 생겼고, 이로인해 의원들이 찾는 그의 2년치 이메일이 ‘날아갔다는’ 최근 국세청 발표에서 시작됐다. 내용을 복구시킬수 있는 백업 파일도 6개월 뒤 지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 측이 이번 사안에 흥분하는 이유는 러너와 그가 이끄는 팀에 있었던 다른 동료들이 보수 성향 정치단체들의 면세 문제를 다루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공개된 러너의 일부 이메일에 따르면 러너는 공화당 내 강경파인 ‘티파티’가 세금을 면제받는 정치그룹들의 활동에 대한 면세기준을 뒤집을 수 있다는 우려를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메일 복구에 나선 IRS는 2009-2011년치 이메일의 복구가 성공적이었다고 밝혔으나, 공화당 측은 외부와의 이메일은 제외됐을 것이라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러너의 파괴된 하드드라이브에 들어있던 이메일은 복구할 수 없었다”는 국세청의 주장도 의심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날 청문회에서 공화당 의원들은 코스키넌 국세청장이 이메일 파괴를 지난 2월부터 알고 있었으면서도 재무부에는 4월에야 보고했고, 의회에는 최근에야 보고했다고 비난했다.

공화당의 폴 라이언(위스콘신주) 의원은 “믿을 수가 없는 일”, “아무도 당신을 믿지 않는다는게 당신이 가진 문제”라며 ‘늑장보고’를 질타했다.

그러나 코스키넌 청장은 이번 사안을 공개하기 전 이메일 복원을 완료하고 싶어 보고가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