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남서부 솔즈베리 평원에 홀로 세워진 것으로 여겨졌던 선사시대 유적 스톤헨지 주변을 수십 개의 구조물들이 둘러싸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버밍엄 대학교 연구팀은 첨단 장비를 이용, 스톤헨지 주변 12㎢를 4년간 탐사한 결과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17개의 석조·목조 구조물 흔적과 수십 개의 무덤을 발견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에 발견된 무덤과 구조물은 약 6천년 전에 조성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길이 33m의 무덤 내부에는 큰 목조건축물의 흔적도 발견됐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 무덤과 건축물의 발견으로 스톤헨지가 시체에서 살을 발라내고 팔다리를 제거하는 등 죽음과 관련된 복합적인 의식을 치르는 공간이었다는 추측도 함께 제기됐다.
또 발견된 무덤 가운데 일부는 별의 위치를 형상화한 것처럼 보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번 조사를 이끈 빈센트 가프니 교수는 “스톤헨지 주변은 대부분 한 번도 탐험 되지 않은 미지의 세계”라며 “이번 발견으로 우리의 관점이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톤헨지를 이해하기 위한 기초적인 발걸음을 내디뎠다”며 “스톤헨지는 이집트 피라미드와 함께 가장 상징적인 고고학적 건축물”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에는 땅속 3m까지 투시할 수 있는 레이더와 3차원 레이저 스캐너, 자기 탐지기 등 첨단 장비가 동원됐다.
연합뉴스
영국 버밍엄 대학교 연구팀은 첨단 장비를 이용, 스톤헨지 주변 12㎢를 4년간 탐사한 결과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17개의 석조·목조 구조물 흔적과 수십 개의 무덤을 발견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에 발견된 무덤과 구조물은 약 6천년 전에 조성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길이 33m의 무덤 내부에는 큰 목조건축물의 흔적도 발견됐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 무덤과 건축물의 발견으로 스톤헨지가 시체에서 살을 발라내고 팔다리를 제거하는 등 죽음과 관련된 복합적인 의식을 치르는 공간이었다는 추측도 함께 제기됐다.
또 발견된 무덤 가운데 일부는 별의 위치를 형상화한 것처럼 보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번 조사를 이끈 빈센트 가프니 교수는 “스톤헨지 주변은 대부분 한 번도 탐험 되지 않은 미지의 세계”라며 “이번 발견으로 우리의 관점이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톤헨지를 이해하기 위한 기초적인 발걸음을 내디뎠다”며 “스톤헨지는 이집트 피라미드와 함께 가장 상징적인 고고학적 건축물”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에는 땅속 3m까지 투시할 수 있는 레이더와 3차원 레이저 스캐너, 자기 탐지기 등 첨단 장비가 동원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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