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베리아 장관, 에볼라로 기사 숨지자 ‘셀프 격리’

라이베리아 장관, 에볼라로 기사 숨지자 ‘셀프 격리’

입력 2014-10-15 00:00
수정 2014-10-1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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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리온에선 ‘에볼라 시신 방치’ 항의 시위

에볼라가 창궐하고 있는 라이베리아에서 고위 관리들마저 격리 수용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라이베리아의 앤절린 카셀-부시 교통장관은 지난 주말 자신의 운전기사가 에볼라로 숨지자 14일(현지시간) 격리를 자청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카셀-부시 장관은 사망한 기사와 직접적인 접촉은 없었지만 예방 차원에서 자신을 격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라이베리아에서는 9월에도 보건부 차관이 자신의 보좌관이 에볼라에 감염돼 사망하자 스스로 격리된 바 있다.

역시 에볼라로 고통받고 있는 이웃 시에라리온에서는 이날 에볼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도로에 방치된데 항의하는 주민 시위가 벌어졌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현지 주민들에 따르면 에볼라로 숨진 것으로 보이는 젊은 여성의 시신이 수도 프리타운의 도로에 이틀 간이나 방치되자 주민들이 당국의 늑장대응을 질타하며 도로 점거 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이 빚어진 것으로 전해졌지만 사상자가 발생했는 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시에라리온에서는 또 소말리아 파견을 준비중이던 아프리카연합 평화유지군 소속 병사 1명이 에볼라 양성판정을 받아 부대 전체가 격리됐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해당 부대는 그가 평화유지군 소속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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