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추문’ 코스비, 대학가서 잇단 퇴출>

<’성폭행 추문’ 코스비, 대학가서 잇단 퇴출>

입력 2014-12-02 00:00
수정 2014-12-0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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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의혹으로 얼룩진 미국 코미디 스타 빌 코스비(77)가 모교에서도 설 자리를 잃었다.

코스비가 1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시 템플대의 이사직에서 물러났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1960년대 초 템플대를 다닌 그는 1982년부터 이 대학의 이사회 멤버로 활동해왔다.

코스비는 템플대가 발표한 성명을 통해 “템플대와 인연을 맺은 것이 항상 자랑스러웠고 대학과 학생들을 위해 무엇이든 하고자 했다”며 “따라서 이사직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코스비는 자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늘어나는 등 파문이 확산하자 템플대로부터 이사직 사퇴 압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템플대의 패트릭 오코너 이사회 의장은 “코스비가 이사회에 부담을 주기를 원하지 않았다”고 AP 통신에 전했다.

템플대는 “이사회가 코스비의 사직서를 수리하며 그동안 그의 공헌에 감사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코스비에게 3억 달러의 기금 모금 캠페인 명예의장을 맡긴 매사추세츠 주 앰허스트대가 코스비와의 관계를 끊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또 버클리음대는 코스비 이름의 장학금 지급을 중단했고 노스캐롤라이나 주 하이포인트대는 자문위원회에서 코스비를 빼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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