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말다툼이 공원서 난투극으로…美 10대 소녀 사망

페북 말다툼이 공원서 난투극으로…美 10대 소녀 사망

입력 2015-03-02 02:56
수정 2015-03-02 02: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찰 “소녀들, 싸움 장면 녹화해 페북에 올릴 예정이었다”

미국에서 10대 소녀들이 페이스북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공원에서 직접 만나 난투극을 벌였고, 그 과정에서 한 소녀의 남자 친구가 쏜 총에 맞아 1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온라인에서 알게 된 누리꾼들이 오프라인에서 만나 실제로 싸우는 이른바 ‘현피’가 빚은 참사다.

1일(현지시간) 폭스 뉴스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앨라배마 주에 사는 10대 소녀 3명은 최근 3주 동안 페이스북에서 어떤 이슈를 놓고 심한 말다툼을 벌였으며 결국 이틀 전인 지난달 27일 저녁 버밍햄의 한 공원에서 직접 만나 싸우기에 이르렀다.

소녀들 간의 싸움이 격화되자 현장에 있던 17세와 19세의 청년 2명이 소녀들을 향해 총을 쏘기 시작했고 결국 키에라온나 라이스(14)라는 소녀가 총에 맞아 사망했다.

총을 쏜 소년 가운데 한 명은 라이스와 싸우던 소녀 가운데 한 명의 남자 친구인 것으로 알려졌다.

버밍햄 경찰은 10대 소녀들이 애초 자신들의 싸움을 비디오로 녹화한 뒤 페이스북에 올릴 예정이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