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건너온 ‘보따리상’에 반대하는 홍콩인들의 시위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홍콩시민 150여 명은 8일(현지시간) 저녁 신계(新界) 지역 셩수이(上水)와 퉨문(屯門), 까우룽(九龍)반도 침사추이(尖沙咀) 등에서 중국인 보따리상 때문에 물가가 상승했다면서 이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홍콩 빈과일보(빈<초두머리 아래 頻>果日報) 등 현지 언론이 9일 보도했다.
시위대는 보따리상의 밀거래 단속과 홍콩과 맞닿은 선전(深천<土+川>)시 시민에 대한 홍콩 복수비자 발급 중단 등을 요구했다.
일부 시위 참가자는 중국인으로 보이는 행인에게 “중국으로 돌아가라”며 고함치고서 가방과 쇼핑 카트를 차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다 이를 저지하는 경찰과 충돌했다고 빈과일보는 전했다.
경찰은 경찰견과 경찰봉 등을 이용해 폭력에 가담한 6명을 체포했으며 충돌 과정에서 경찰관 한 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이 최근 홍콩 정부로부터 중국인의 홍콩 방문을 제한해 달라는 건의를 받고 선전 시민의 복수비자 발급 제도를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홍콩 시민은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 참석했던 렁춘잉(梁振英) 홍콩 행정장관이 애초 약속과 달리 구체적인 성과물을 가져오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중국인 보따리상에 항의하는 홍콩 시민은 지난달 8일 이후 5주 연속으로 주말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편, 쉬친(許勤) 선전시장은 8일 베이징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행 정책 조정은 선전과 홍콩의 상호 이익과 평등, 존중에 기반을 둬야 한다”며 “양 도시의 협력 강화와 시민의 상호 교류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홍콩시민 150여 명은 8일(현지시간) 저녁 신계(新界) 지역 셩수이(上水)와 퉨문(屯門), 까우룽(九龍)반도 침사추이(尖沙咀) 등에서 중국인 보따리상 때문에 물가가 상승했다면서 이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홍콩 빈과일보(빈<초두머리 아래 頻>果日報) 등 현지 언론이 9일 보도했다.
시위대는 보따리상의 밀거래 단속과 홍콩과 맞닿은 선전(深천<土+川>)시 시민에 대한 홍콩 복수비자 발급 중단 등을 요구했다.
일부 시위 참가자는 중국인으로 보이는 행인에게 “중국으로 돌아가라”며 고함치고서 가방과 쇼핑 카트를 차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다 이를 저지하는 경찰과 충돌했다고 빈과일보는 전했다.
경찰은 경찰견과 경찰봉 등을 이용해 폭력에 가담한 6명을 체포했으며 충돌 과정에서 경찰관 한 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이 최근 홍콩 정부로부터 중국인의 홍콩 방문을 제한해 달라는 건의를 받고 선전 시민의 복수비자 발급 제도를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홍콩 시민은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 참석했던 렁춘잉(梁振英) 홍콩 행정장관이 애초 약속과 달리 구체적인 성과물을 가져오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중국인 보따리상에 항의하는 홍콩 시민은 지난달 8일 이후 5주 연속으로 주말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편, 쉬친(許勤) 선전시장은 8일 베이징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행 정책 조정은 선전과 홍콩의 상호 이익과 평등, 존중에 기반을 둬야 한다”며 “양 도시의 협력 강화와 시민의 상호 교류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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