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책임론’ 미국 퍼거슨시 행정담당관 사임

‘인종차별 책임론’ 미국 퍼거슨시 행정담당관 사임

입력 2015-03-11 16:19
수정 2015-03-1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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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흑인 폭동사태를 빚은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시의 행정담당관(시티매니저)이 연방정부 조사에서 경찰과 법원내에 조직적인 인종차별 관행이 있는 것으로 밝혀진 후 사임했다고 시당국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

퍼거슨 시의회는 존 쇼 시티매니저의 사의를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시티매니저는 경찰을 관리감독하는 비선출직 시 최고위 관리이다.

2007년부터 시티매니저직을 담당해온 쇼는 지난 4일 발표된 법무부 보고서에서 크게 비난받은 몇몇 인물 가운데 한명이다.

법무부는 작년 8월 9일 비무장 10대 흑인 마이클 브라운이 백인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숨진뒤 퍼거슨시 경찰과 법원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쇼의 사임은 법무부 보고서에서 비난받은 퍼거슨 시법원 로널드 브록메이어 판사가 9일 사임한데 뒤이은 것이다.

법무부는 주민 대다수가 흑인인 퍼거슨시에서 주로 백인 경관이 상습적으로 흑인을 체포하거나 벌금딱지를 발부했으며 여기에는 벌금과 수수료를 통한 시 수입을 늘리려는 목적도 있었음이 밝혀졌다고 공개했다.

퍼거슨시 경찰은 이유없이 불법적으로 시민을 체포하고 경찰견을 풀어놓거나 테이저건을 사용하는 등 과도한 공권력을 행사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도 드러났다.

법무부 보고서는 퍼거슨시가 산하 경찰국장과 법원판사에게 수입확보가 우선시되어한다는 점을 분명히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시티매니저직에서 물러난 쇼는 성명을 통해 “우리 사무실에서 시경찰국에 흑인을 목표로 삼으라고 지시한 적이 결코 없으며 (법부무) 보고서를 인용한 추론은 거짓이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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