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 동생을 살해한 죄로 미국에서 복역한 뒤 한국으로 강제추방된 한국계 미국인이 죽은 동생의 신분증으로 미국에 입국했다가 붙잡혀 기소됐다고 미 관리가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최근 연방법원에 제출된 공소장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살해한 남동생의 신분증을 이용해 미국에 위장 입국하고 불법으로 총기를 구입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A씨는 20대 초반이던 1984년 12월 말다툼 끝에 동생(당시 16세)에게 권총을 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시애틀 형무소에서 복역하다가 7년6개월로 감형돼 1992년 출소했다. 미국 시민권이 없어 한국으로 강제추방됐으나 일년 뒤 살해한 동생의 신분증을 이용해 미국으로 다시 건너갔다.
그는 지난해 부모가 실종됐다고 경찰에 신고했다가 총기소지 사실과 살인 전과 등을 수상히 여긴 경찰에 의해 신분위장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여러 개의 가명과 가짜 신분증명서를 사용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민법과 총기 관련법 위반으로 기소됐으며 내달 7일 첫번째 공판이 진행된다. 그의 변호사는 사건 관련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연합뉴스
최근 연방법원에 제출된 공소장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살해한 남동생의 신분증을 이용해 미국에 위장 입국하고 불법으로 총기를 구입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A씨는 20대 초반이던 1984년 12월 말다툼 끝에 동생(당시 16세)에게 권총을 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시애틀 형무소에서 복역하다가 7년6개월로 감형돼 1992년 출소했다. 미국 시민권이 없어 한국으로 강제추방됐으나 일년 뒤 살해한 동생의 신분증을 이용해 미국으로 다시 건너갔다.
그는 지난해 부모가 실종됐다고 경찰에 신고했다가 총기소지 사실과 살인 전과 등을 수상히 여긴 경찰에 의해 신분위장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여러 개의 가명과 가짜 신분증명서를 사용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민법과 총기 관련법 위반으로 기소됐으며 내달 7일 첫번째 공판이 진행된다. 그의 변호사는 사건 관련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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