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미 의회 연설서 역사문제 얘기해야”

“아베, 미 의회 연설서 역사문제 얘기해야”

입력 2015-04-08 04:43
수정 2015-04-08 04: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토머스 시퍼 전 주일 미국 대사 지적

토머스 시퍼 전 주일 미국대사는 7일(현지시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미 의회 연설과 관련, “아베 총리가 역사 문제에 대해 (사태해결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긍정적 방식으로 뭔가 얘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퍼 전 대사는 이날 일본 최대의 공익법인인 사사카와 평화재단 주최로 워싱턴DC의 로널드 레이건 빌딩에서 열린 ‘미일 관계 : 이미지와 현실’ 토론회에 참석, “이번 미 의회 연설은 일본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것이자 아베 총리에게는 아주 중요한 연설”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베 총리가 역사 이슈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하고 ‘전후 70년이 흐르는 동안 일본이 국제사회의 모범 시민이 됐다’는 점을 거론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아베 총리 역시 그런 기회를 고대하고 있고, 또 이번 의회 연설을 그런 기회로 삼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그는 “아베 총리가 역사 이슈에 대해 언급하지 않으면 그 자체가 바로 언론의 머리기사가 될 것이고, 이는 아베 총리가 원하는 것이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퍼 전 대사의 이 같은 언급은 아베 총리가 오는 29일로 예정된 미 의회 연설에서 일본의 과거 침략역사와 식민지 지배 등에 대해 진솔하게 사과해야 한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촉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 정부와 미국 내 한인 시민단체는 물론 주요 미 정치권 인사들도 현재 아베 총리가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해 진정으로 반성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시퍼 전 대사는 한일관계에 대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처음 태동할 때 (전범국) 독일의 참여 문제를 놓고 네덜란드가 격렬히 반대하는 등 논란이 컸으나 결국 갈등은 극복됐고 독일이 나토의 중요한 회원국이 됐다”면서 “한국과 일본 모두 미국을 신뢰하는 것처럼 양국도 언젠가 서로를 믿는 친구가 될 수 있는 날을 기대하며, 그렇게 되면 세상은 더 안전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기찬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 독산동 1036·1072일대 신통기획 확정

최기찬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2)이 ‘9일 서울시가 독산동 1036·1072 일대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하면서 금천구 시흥·독산동 일대 대규모 도시정비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9일 서울시는 금천구 시흥동 810일대를 시작으로 시흥대로 동쪽에 있는 독산·시흥동 일대 5개소, 44만㎡ 규모의 신통기획을 수립,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2023년 4월 시흥동 810일대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되고 2024년 7월 구역지정이 이뤄진 것을 시작으로, 시흥동 871일대까지 기획이 완료되면서 우리 지역의 숙원사업이 차례로 결실을 맺고 있다”며 “이번 독산동 1036·1072 일대까지 포함하면 총 5개소, 44만㎡에 달하는 대규모 통합개발이 본격화되어 지역주민들이 오랫동안 바라왔던 주거환경 개선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 의원은 “이번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시흥대로와 독산로를 잇는 동서도로 신설, 기반시설 확충 등으로 동서 교통체계 개선으로 지역 내 주민 보행 안전은 물론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흥·독산일대의 3세대 맞춤형 생활인프라로 품격있는 주거단지 조성에 힘쓸 것’도 약속했다. 서울시
thumbnail - 최기찬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 독산동 1036·1072일대 신통기획 확정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