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리모 산업 전면 단속..의사·브로커 처벌

중국, 대리모 산업 전면 단속..의사·브로커 처벌

입력 2015-04-10 10:29
수정 2015-04-1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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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만명 대리모 출산 추정

중국 정부가 불법적인 대리모 행위에 대해 올해말까지 전면적인 단속을 실시한다.

1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NHFPC)는 이말부터 올해말까지 9개월간 12개 정부 부문이 합동으로 대리모 행위를 부추기는 의사나 브로커들에 대해 적발과 처벌을 강화하는 대대적인 단속을 펴기로 했다.

중국 정부는 인터넷 웹사이트, TV, 라디오, 인쇄매체 등에서 대리모 광고를 일소하고 인공수정 같은 보조생식술(ART)을 위한 약품이나 의료장비 판매, 광고에 대해서도 관리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중국에서 대리모 행위는 엄격히 금지돼있지만 세계 최대 인구대국인 중국에서 대리모는 여전히 성업중이다.

중국의 부부 8쌍 가운데 한쌍은 임신에 문제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로 불임부부가 많기 때문이다.

지난해 한 외신은 중국에서 대리 출산으로 태어나는 아기가 1년에 1만명을 넘어서고, 대리출산을 알선하는 브로커들도 전국적으로 1천명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학계 일각에서는 과학적으로 증명되지는 않았지만, 중국의 심각한 환경오염이 불임의 주된 원인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13년 보조생식술 남용에 대한 유사한 캠페인을 했지만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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