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부부, 딸 임신 공개…”전에 3차례 유산” 고백

저커버그 부부, 딸 임신 공개…”전에 3차례 유산” 고백

입력 2015-08-01 17:39
수정 2015-08-0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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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초음파 사진에서 엄지손가락으로 ‘좋아요’”

페이스북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그의 부인인 소아과 의사 프리실라 챈이 딸을 출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커버그는 31일(현지시간) 페이스북 게시물에서 “프리실라와 나에게 신나는 소식이 있다. 딸 아기를 출산할 예정”이라며 “우리 인생에서 새로운 장(章)이 될 것”이라고 알렸다.

저커버그와 챈은 2012년 5월 결혼식을 올렸으며 지금까지 아이가 없었다.

그는 “실라가 의사와 교육자로서, 내가 이 커뮤니티(페이스북)와 자선사업을 통해 세계 곳곳 사람들의 인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것은 이미 대단한 행운”이라며 “이제 우리는 우리 아이와 다음 세대를 위해 세계가 더 좋은 곳이 되게 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2년여간 아이를 가지려고 노력해 왔고 그동안 세 차례 유산을 겪었다”며 아픈 기억을 털어놓으면서 “이는 외로운 경험”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은 유산 얘기를 하기를 꺼린다며 이는 자신에게 잘못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친구들에게 (유산에 관해) 얘기하기 시작했을 때 우리는 이런 일이 얼마나 흔히 벌어지는지 깨달았다”며 “우리가 아는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문제를 겪었지만, 결국은 거의 모두가 건강한 아이를 가졌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우리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많은 사람에게 우리가 느꼈던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라며, 많은 사람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거리낌 없이 공유하는 데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전하는 좋은 소식은 임신이 꽤 오래 진행돼 아이를 잃을 위험이 매우 낮다는 점”이라며 부인과 아이가 다 건강하다고 전했다.

그는 초음파 사진에서 태중의 아이가 엄지손가락으로 ‘좋아요’ 표시를 했다며 “아이가 나를 닮은 게 확실하다”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임신한 부인과 그가 키우는 개 ‘비스트’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물로 공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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