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지수(GI) 높은 식품 과다섭취, 우울증 위험↑”

“혈당지수(GI) 높은 식품 과다섭취, 우울증 위험↑”

입력 2015-08-07 10:44
수정 2015-08-0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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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지수(GI: glycemic index)가 높은 식품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우울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 메디컬센터 정신의학 전문의 제임스 갱스위시 박사가 국립보건원(NIH)의 여성건강관찰연구(WHIOS)에 참가한 50~79세 여성 9만여 명의 평균 8년간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6일 보도했다.

혈당 지수가 높은 식품을 즐겨 먹는 여성은 우울증 발생률이 2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갱스위시 박사는 밝혔다.

한편 유당, 섬유, 과일, 채소는 우울증 위험을 현저히 낮추어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혈당 지수가 낮은 음식이 우울증 치료에도 도움이 되는지는 앞으로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갱스위시 박사는 강조했다.

혈당 지수란 섭취한 탄수화물에 함유된 당분이 체내에서 소화흡수되는 속도, 즉 혈당이 상승하는 속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같은 양의 당분을 함유한 식품이라도 당분의 종류에 따라 소화흡수되는 속도가 다르다.

혈당 지수가 높은 식품은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키는 반면 혈당 지수가 낮은 식품은 혈당을 긴 시간에 걸쳐 서서히 올린다.

최고수치가 100(흰빵)인 혈당 지수는 대체로 정제된 곡물과 가공한 식품이 높고 통밀빵, 콩, 채소, 과일, 견과류 같은 가공하지 않은 식품은 낮다.

이 연구결과는 ‘임상영양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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