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열병식에 여군 군악대 첫 참가…”전원 전투병과 출신”

中 열병식에 여군 군악대 첫 참가…”전원 전투병과 출신”

입력 2015-08-27 16:31
수정 2015-08-2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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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다음달 3일에 개최되는 항일전쟁 및 제2차대전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여군 군악대도 처음으로 참가한다.

중국 신경보(新京報)는 전승절 열병식에 참가하는 1천여명의 연합군악대 가운데 여군 군악대원 100여명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열병식에 여군 군악대가 참가하는 것은 신중국 건국 이래 처음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현재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여군 군악대원 100여명은 전국 각 부대에서 선발된 여군들로 모두 전투병과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쩌우루이(鄒銳) 인민해방군 군악단 단장은 “연합군악대 여성 연주자 가운데 1명은 제2포병 부대의 미사일 발사 연대에서 미사일 발사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군악대는 이번 열병식에서 ‘항일군정대학교가’, ‘보위황하’, ‘태행산 위에서’, ‘인민군대의 당에 대한 충성’ 등 항일전쟁 시기의 군가 30여 곡을 연주하며 전체적인 열병식 진행을 조율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군악대원 가운데 최고령자는 49세이며 45세 이상인 대원도 20여명이 참가한다..

이번 열병식에는 여군 군악대와 함께 처음으로 여군 의장대도 참가한다.

열병식에 참가하는 여군 의장대원의 평균키는 178㎝이며 평균 나이는 20살이다.

이번 열병식에는 1천여명의 사관생도들로 구성된 연합 합창단도 처음으로 참가한다고 신경보는 전했다.

중국 언론들은 열병식이 다가오면서 막바지 훈련에 열중하고 있는 중국 군인들에 관한 기사를 앞다투어 보도하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이번 열병식에는 현직 장성 50명으로 구성된 장군부대도 처음으로 참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조카뻘 되는 33살의 훈련조교의 엄격한 통제를 받으며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고 한다.

열병식 훈련에 열중하고 있는 군인들에게는 체력 소모 등을 감안해 매일 6끼의 식사가 제공된다.

이번 열병식에 참가하는 외국 군대도 모두 중국에 도착해 막바지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신경보는 이날 1면에 75명 안팎의 군인을 파견하는 러시아와 군 대표단을 파견하는 베네수엘라의 훈련 장면을 게재했다.

이번 열병식에는 러시아, 몽골, 파키스탄, 이집트, 쿠바 등 11개국이 70여명의 군인을 파견하고 베네수엘라, 아프가니스탄 등 6개국은 7명 내외의 군 대표단을 보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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