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카스트로 통화…교황 쿠바 방문 등 현안 논의

오바마-카스트로 통화…교황 쿠바 방문 등 현안 논의

입력 2015-09-19 12:04
수정 2015-09-1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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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은 18일(현지시간) 전화통화를 하고 프란치스코 교황의 쿠바 방문과 미국의 대(對)쿠바 교역제한 완화 등 양국 관계 증진을 위한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19일 백악관 성명을 인용해 오바마 대통령과 카스트로 의장이 이날 저녁 통화에서 양국의 국교 정상화 추진과 미국의 쿠바에 대한 여행·무역 등 규제 완화 조치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고 보도했다.

두 정상은 또 프란치스코 교황이 양국 간 국교 수립 과정에서 막후 역할을 했고, 최근 미 해군 병원선의 아바나 기항 시 양국 의료진 간 협력을 끌어내는데 주요 역할을 한 것에 공감했다고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카스트로 의장은 지난해 12월 17일 54년 만의 국교 정상화 추진을 전격적으로 선언했으며 이후 각종 제재를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조치를 시행한 데 이어 최근에는 양국 수도에 대사관을 재개설했다.

백악관 대변인은 두 정상이 양국 관계 진전 방안과 이를 위한 절차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전하지 않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역대 교황으로서는 세 번째로 19일 나흘 일정으로 공산 국가 쿠바를 방문하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도 참석해 25일 연설할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과 카스트로 의장도 각각 28일 유엔총회 연설 일정이 잡혀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쿠바 방문을 하루 앞둔 18일 수도 아바나와 주요 도시 거리에는 ‘교황 성하’의 방문을 환영하는 현수막과 포스터 등이 나붙어 있고 달리는 택시들도 교황 사진을 차량에 부착하는 등 환영 물결이 일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전했다.

한편, 미 재무부와 상무부는 이날 여행 자유화 확대, 현지법인 설립 및 수출품 확대 등의 내용이 담긴 규제 완화안을 공식 발표했다.

미국은 먼저 가족 방문, 공무상 방문, 취재, 전문연구 등 1단계로 여행 자유화 조치가 시행된 12개 분야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제3국 경유 없이 직접 선박편으로 쿠바를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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