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日집단자위권법 통과에 “평화발전의 길과 배치”

中, 日집단자위권법 통과에 “평화발전의 길과 배치”

입력 2015-09-19 13:19
수정 2015-09-1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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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사변 84주년 기념일 법안 처리에 격앙

중국은 일본이 만주침략을 시작한 ‘9·18 만주사변’ 84주년 기념일 다음날인 19일 일본 의회에서 집단자위권법안이 통과된데 대해 격앙하며 “평화발전의 길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일본 의회가 집단자위권법안을 통과시킨 직후 홈페이지에 올린 논평을 통해 “일본이 최근 군사력을 강화하며 안보 정책을 바꾼 것은 평화, 발전, 협력의 시대조류와 전혀 맞지 맞는다”고 밝혔다.

훙 대변인은 이어 “국제사회는 일본측이 전수방위 원칙(상대의 공격을 받았을 때에 한해 방위력을 행사하는 것)과 전후 줄곧 걸어왔던 평화발전의 길을 포기하는 것이 아닌지 묻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역사적 연유로 인해 일본의 군사안보 정책동향은 이웃 국가와 국제사회가 크게 주목해온 사안”이라며 “우리는 일본이 역사의 교훈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일본 국내외의 정의로운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을 정중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훙 대변인은 또 “일본은 아시아 이웃국가의 안보에도 관심을 갖고 배려해야 한다”며 “군사안보 영역에서 신중한 행동은 역내 평화안정을 촉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도 사설에서 “이번 법안의 배경에는 ‘중국의 굴기’에 대한 미·일의 우려가 자리잡고 있다”면서 양국은 중국에 칼을 겨누고 미·일 동맹을 통해 대중 억지력을 강화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중국내 소셜미디어에서도 격앙하는 분위기가 터져나왔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서는 “9·18 사변일을 즈음해 법안을 통과시킨 것은 악의가 가득차 있다”, “일본이 정말 전쟁의 길을 가겠다는 것이냐”, “이제 동북아의 전쟁 위험은 더욱 커졌다”는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9·18 사변은 일본이 만주침략을 위해 1931년 9월 18일 선양(瀋陽) 류티아오거우(柳條溝)에서 철도를 폭파하고 이를 중국군의 소행이라며 중국군에게 포격을 가한 사건으로 만주사변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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