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조사 “4분기에는 개선될 듯”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둔화됐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이 나오고 있다.중국은 오는 19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가 14일 자에서 인용한 블룸버그 전문가 조사에 의하면 응답자 26명은 중국의 지난 7∼9월 실질 경제성장률이 연율로 평균 6.7%에 그쳤을 것으로 관측했다. 이는 중국 당국이 올해 성장 목표치로 내세워온 7%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중국 세관은 9월 수입이 위안화 기준으로 연율 17.7% 감소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8월 감소 폭 13.8%보다 확대된 것이다. 이로써 수입은 11개월째 감소했다.
수출도 지난달 11개월째 줄어 한해 전보다 1.1% 감소했다. 그러나 이는 시장 예측치(7.4% 감소)와 전달 실적(6.1% 감소)보다는 개선된 것이다.
FT는 이번 블룸버그에 조사에 응한 전문가 숫자가 지난 2분기의 39명과 지난해 3분기의 54명보다 적었다고 비교했다.
그러면서 “일부 애널리스트는 중국 경제를 공개적으로 어둡게 전망하는 것을 꺼렸다”고 전했다.
시드니 소재 웨스트팍의 휴 맥케이 이코노미스트는 FT에 “(중국 경제의) 기본 상황은 변한 게 없다”면서 “여신 수요가 위축되고 투자도 부진하기 때문에, (중국 수요에 가장 크게 의존하는) 원자재 가격도 (계속) 탄력받지 못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FT는 중국 국가통계국 대변인도 올해 성장이 6.5%에 그칠 수 있다고 지난달 말했음을 상기시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의 3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관측되지만, 4분기에는 나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미즈호의 선젠광 애널리스트는 저널에 “중국이 세계 경제에 던지는 메시지는 ‘경제를 부추겨 세계 성장에 이바지하도록 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FT는 14일 자 별도 기사에서 달러 강세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결정을 성가시게 하는 요소이지만, 중국 경제 상황도 중요한 변수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 때문에 “시장이 중국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요구하는 것”이라면서, 따라서 “내주 발표되는 (중국의 3분기 성장) 지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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