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은행 경제분석가 65% “미국 12월에 금리 인상한다”

세계 주요은행 경제분석가 65% “미국 12월에 금리 인상한다”

입력 2015-10-19 08:23
수정 2015-10-19 08: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FT 설문조사…80%는 내년 상반기까지 두 번 인상 예상

세계 주요 은행 경제분석가의 65%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2월에 금리를 처음으로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과 유럽, 아시아 주요 은행의 이코노미스트 46명을 대상으로 미국의 첫 금리 인상 시기를 물은 결과 65%가 12월을 꼽았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결과는 FT가 연준의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조사했을 때 90% 이상이 연내 금리 인상을 전망했던 것과 비교하면 금리 인상 시기가 늦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늘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3명 중 2명이 올해 금리인상을 예측하고 있다는 결과여서 최근 미국의 거시경제 지표가 좋지 않아 금리 인상이 내년으로 넘어갈 것으로 기대하는 시장 분위기와는 차이가 있다.

미국의 9월 신규 일자리는 14만2천 개 늘어나는 데 그쳐 20만 개 이상을 예상했던 시장 전망에 크게 못 미쳤고, 9월 미국의 산업생산과 소비자물가지수도 각각 전달보다 0.2% 하락하는 등 최근 미국의 경기를 우려할 만한 통계가 잇따라 발표됐다.

이에 따라 연준의 고위 관계자들도 금리 인상이 연내 이뤄질 것이라는 발언을 자제하는 분위기이다.

이번 FT 조사에서는 10월에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답변은 한 명도 없었다.

또 연준의 두 번째 금리 인상 시기로는 3월과 6월이 각각 40%로 나타났다.

이는 10명 중 8명이 내년 상반기까지 두 번의 금리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는 결과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