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4년만에 우주인 후보자 공채한다

NASA, 4년만에 우주인 후보자 공채한다

입력 2015-11-05 07:42
수정 2015-11-05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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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4년만에 우주인 후보자를 공개로 채용한다.

최저 학력 요건은 과학기술 혹은 수학 등 이공계 학사학위이며, 관련 전문 분야에서 최소 3년 경력 혹은 제트 비행기 주조종사로 최소 1천시간 비행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

또 장기간 우주비행을 견딜 수 있는가를 시험하는 체력검정도 통과해야 한다.

연봉은 최저 6만6천달러, 최고 15만8천달러다. 미국 시민이어야 한다.

NASA는 4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을 포함한 우주인 후보자 채용 요건을 발표하고 12월 14일부터 2개월간 지원을 받는다고 밝혔다.

현재 비행 임무를 맡을 수 있는 NASA 우주인의 현원은 47명이다. 이는 우주왕복선 계획이 한창이던 1999년의 3분의 1 미만이다.

NASA는 첫 우주인 7명을 1959년에 선발했다. 지금까지 NASA 우주인으로 선발된 인원은 퇴직자와 사망자까지 합해 약 300명이다. 이공계 박사학위를 받은 공군 조종사 출신이 가장 흔하고, 과학자, 엔지니어, 의사, 교사 등도 포함돼 있다.

NASA가 4년 전에 실시한 최근 공채에는 6천400명이 지원해 우주인 8명이 선발됐다.

1999년에는 2∼3개월에 한 번씩 우주왕복선이 발사될 때마다 NASA 우주인 6∼7명이 우주 비행에 나섰으나, 요즘은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가서 일하는 NASA 우주인이 1년에 2∼4명에 불과하다.

그러나 2018년에는 ISS에서 생활하는 NASA 우주인이 늘어나고 또 스페이스엑스와 보잉이 개발중인 ‘상업용 우주택시’의 시험비행도 NASA 우주인들이 맡게 된다.

또 2020년대에는 오리온 우주캡슐에 우주인들을 태워 탐사를 맡기겠다는 것이 NASA의 구상이다.

텍사스 주 휴스턴에 있는 NASA 존슨우주센터의 비행운영 디렉터 브라이언 켈리는 “미국의 유인 우주비행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좋은 때”라며 자격이 되는 사람들이 많이 지원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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