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의 중국인 처형…중국도 ‘IS 격퇴전’ 참가할지 촉각

IS의 중국인 처형…중국도 ‘IS 격퇴전’ 참가할지 촉각

입력 2015-11-19 11:10
수정 2015-11-1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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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부 “관련 소식에 경악…추가 확인 중”

중국 정부는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납치한 중국인을 처형했다는 보도가 나온 데 대해 “중국도 이미 관련 보도를 주시하고 있다. 관련 소식에 경악한다”고 밝혔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외교부 홈페이지에 게재한 ‘기자와의 문답’ 형식의 성명에서 “중국 국민의 납치사건이 발생한 이후 중국 정부는 계속해서 전력을 다해 구조 활동을 전개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우리는 관련 상황에 대해 추가 확인을 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IS는 18일(현지시간) 인터넷에 공개한 선전용 영문잡지 다비크 12호에서 인질 2명이 “카피르(비 이슬람교도) 국가들과 조직으로부터 버림받고 처형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IS가 지난 9월 다비크를 통해 몸값을 주고 사라고 광고한 중국과 노르웨이 국적의 인질들이다.

중국인 인질은 판징후이(50)라는 남성으로 베이징(北京) 출신의 프리랜서 컨설턴트라고 IS는 주장해왔다.

IS의 중국인 처형 소식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국제 테러 세력 대응에 소극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중국의 태도가 어떻게 변화할지에 국제사회가 주목하고 있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중국이 ‘내정 불간섭’ 원칙을 내세워 국제사회의 분쟁에 엮이지 않으려 해왔고, IS 사태에도 비슷한 입장을 유지해왔지만, IS의 중국인 납치사건으로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압력을 받게 될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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