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동부 총기난사범 계좌에 2주전 수상한 돈 입금돼”

“美 LA동부 총기난사범 계좌에 2주전 수상한 돈 입금돼”

입력 2015-12-08 15:46
수정 2015-12-0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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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동부 샌버너디노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테러의 용의자 사이드 파룩의 계좌에 범행 2주 전 수상한 돈이 입금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의 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파룩이 지난 2일 아내 타시핀 말리크와 총기를 난사해 14명을 살해하기 2주 전인 지난달 18일 파룩의 계좌에 웹뱅크닷컴으로부터 2만8천500달러(약 3천359만원)가 입금됐다.

파룩이 환경보건조사관으로 일하면서 버는 연봉 5만3천 달러(약 6천239만원)의 절반이 넘는 금액이다.

수사관들은 이 입금액이 파룩이 은행에서 대출한 돈인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또 이틀 후인 지난달 20일께에는 파룩이 유니언뱅크 샌버너디노 지점에서 1만 달러를 인출했으며, 범행 전까지 최소 3차례 이상 파룩의 어머니에게 5천 달러를 이체한 것도 확인됐다.

폭스뉴스에 이러한 사실을 제보한 관계자는 이 같은 대출과 현금 인출 기록은 이번 범행이 사전에 모의됐다는 중요한 증거이며, 단지 크리스마스 파티에서의 말다툼이 총기 난사로 이어졌다는 주장을 약화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사당국은 파룩이 당시 인출한 1만 달러를 범행에 사용한 총기를 제공한 친구 엔리케 마르케스에게 줬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마르케스는 현재 수사에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웹뱅크닷컴과 유니언뱅크 측은 사실 확인을 위한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고 폭스뉴스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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