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과학·기술계 여성 연구원 비중이 주요국들에 비해서 현저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일본 문부과학성 과학기술정책연구소가 내놓은 ‘과학기술 지표 2015’에 따르면 지난해 현재 일본 여성 연구원의 비중은 14.6%로 미국과 중국을 제외한 주요국과 비교해 최하위권에 속했다.
주요국의 여성 연구원 비중을 보면 아르헨티나가 52.7%로 가장 높았고 포르투갈이 45%로 그 다음이었다. 유럽지역에서는 영국과 스페인, 이탈리아가 30%대였지만 독일과 프랑스는 20%대로 10% 포인트 가까운 차이가 있었다.
아시아권에서는 한국과 대만이 각각 17.7%, 21.8%로 일본을 다소 앞섰다.
일본과 독일, 프랑스, 영국, 한국 등 5개국의 여성 연구원들이 기업이나 대학 등 어떤 기관에 소속돼 있는지를 비교한 결과, 5개국 모두에서 기업에서 일하는 비율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고 일본은 8.1%로 최저였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일본 정부가 제5기 과학기술 기본계획(2016~2020년)을 통해 여성 연구원의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현재 약 25%에 머물고 있는 여성 연구원의 채용 비율을 30%로 끌어올릴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도 이런 현실을 감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5년 뒤에 30%를 달성한다고 해도 유럽 국가들을 따라잡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일본 문부과학성 과학기술정책연구소가 내놓은 ‘과학기술 지표 2015’에 따르면 지난해 현재 일본 여성 연구원의 비중은 14.6%로 미국과 중국을 제외한 주요국과 비교해 최하위권에 속했다.
주요국의 여성 연구원 비중을 보면 아르헨티나가 52.7%로 가장 높았고 포르투갈이 45%로 그 다음이었다. 유럽지역에서는 영국과 스페인, 이탈리아가 30%대였지만 독일과 프랑스는 20%대로 10% 포인트 가까운 차이가 있었다.
아시아권에서는 한국과 대만이 각각 17.7%, 21.8%로 일본을 다소 앞섰다.
일본과 독일, 프랑스, 영국, 한국 등 5개국의 여성 연구원들이 기업이나 대학 등 어떤 기관에 소속돼 있는지를 비교한 결과, 5개국 모두에서 기업에서 일하는 비율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고 일본은 8.1%로 최저였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일본 정부가 제5기 과학기술 기본계획(2016~2020년)을 통해 여성 연구원의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현재 약 25%에 머물고 있는 여성 연구원의 채용 비율을 30%로 끌어올릴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도 이런 현실을 감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5년 뒤에 30%를 달성한다고 해도 유럽 국가들을 따라잡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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