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금값 퍼펙트스톰…온스당 1천달러선 붕괴될수도”

전문가 “금값 퍼펙트스톰…온스당 1천달러선 붕괴될수도”

입력 2015-12-21 14:02
수정 2015-12-2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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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달러까지 오른다는 전망도

추락하는 금값이 ‘퍼펙트 스톰’(perfect strom)을 맞아 온스당 1천달러 선이 연내에 붕괴할 것이라는 전문가 전망이 나왔다.

20일(이하 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에버코어 ISI의 리치 로스는 지난주 이 방송에 출연해 달러화 강세, 금리 인상,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의 끝없는 추락 등으로 금 가격에 퍼펙트 스톰이 왔다고 말했다.

퍼펙트 스톰은 여러 가지 악재가 겹친 총체적 난국을 뜻한다.

로스는 금 가격이 하향세를 보인다면서 연말까지 위험 수위인 온스당 1천달러선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금 가격은 올 들어 11% 떨어졌으며 유로화 가치도 11% 하락한 반면, 달러화는 11% 상승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로스는 지난 18일 온스당 약 1천65달러에 거래를 마친 금 가격이 1천215달러까지 상승해야 금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떨어지는 칼날을 잡으려 해서는 안 된다면서 금 가격이 오름세를 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반면, 금값이 앞으로 온스당 5천달러까지 올라갈 것이라는 상반된 전망도 있다.

투자자문사 유로퍼시픽캐피털과 귀금속 거래업체 쉬프골드를 운영하는 피터 쉬퍼는 지난주 CNBC에 출연해 금값이 5천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자신의 기존 전망을 재확인하면서 가격에 부정적인 요소는 이미 반영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빠르게 경기침체에 진입할 것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중앙은행이 어쩔 수 없이 금리 인상을 중단할 수밖에 없으며 금은 안전자산의 지위를 다시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1월의 산업생산이 감소한 것을 미국 경제가 침체하고 있다는 증거로 제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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