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좁다’…“페이스북 이용자 3.57명 거치면 다 아는 사이”

‘세상은 좁다’…“페이스북 이용자 3.57명 거치면 다 아는 사이”

입력 2016-02-05 15:23
수정 2016-02-0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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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이용자가 평균적으로 친구 3.57명을 거치면 모두 연결되는 사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12주년을 맞아 이날을 ‘친구의 날’로 지정하고 이용자들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페이스북이 이용자 16억명의 네트워크를 조사한 결과 평균 3.57명을 건너면 서로 연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 이용자들의 연관도는 평균 3.46명으로 전 세계 평균보다 낮았다.

이용자들의 연관도는 보통 2.9명에서 4.2명 사이였다.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3.17명이었고 최고운영책임자(COO) 셰릴 샌드버그는 그보다 낮은 2.92명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나온 수치는 2011년 페이스북이 코넬대 등과 벌인 조사 때(3.74명)보다 더 낮았다. 당시 페이스북은 7억2천100만명을 상대로 조사를 했다.

페이스북은 “요약하자면 세상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좁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의 조사는 전혀 관계없는 사람도 최대 6명만 거치면 다 연결돼 있다는 ‘케빈 베이컨의 6단계 법칙’을 적용한 것이다.

2008년 마이크로소프트(MS) 연구진이 내놓은 이 법칙은 영화배우인 케빈 베이컨이 한 토크쇼에 출연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당시 토크쇼에서 베이컨을 중심으로 두서너 단계를 건너면 웬만한 할리우드 배우들과 연결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예를 들어 배우 A와 B는 같은 작품에 출연한 적이 있어 서로 잘 안다. 베이컨은 A는 잘 알고 B라는 배우와는 일면식도 없지만 A를 매개로 B와 연결이 된다는 논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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