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제40대 대통령을 지낸 고(故)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부인인 낸시 레이건 여사가 별세했다고 미국 CBS 뉴스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9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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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출신인 고인은 이날 오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들은 고인이 레이전 전 대통령의 사망으로 52년간의 결혼생활을 끝낸 뒤 급격하게 건강이 악화됐다고 전했다. CBS는 고인이 레이건 전 대통령 초반에 값비싼 백악관 리모델링으로 비난받기도 했으나, 약물 오남용 금지 캠페인과 퇴역군인에 대한 처우 개선에 노력을 기울이면서 국민적 사랑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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