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테러 악몽 말베이크 지하철역 한달여 만에 재개장

브뤼셀 테러 악몽 말베이크 지하철역 한달여 만에 재개장

류지영 기자
류지영 기자
입력 2016-04-26 09:00
수정 2016-04-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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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던 벨기에 브뤼셀 말베이크 지하철역이 25일(현지시간) 다시 문을 열었다.

 지난달 22일 유럽연합(EU) 본부 부근의 말베이크역에서 테러 공격으로 16명이 희생됐다. 이 테러 공격 이후 폐쇄됐던 말베이크역이 운영을 재개함에 따라 테러 발생 1개월여 만에 브뤼셀 지하철 운행이 완전정상화됐다.

 테러 이후 브뤼셀 지하철역은 한 때 전면 폐쇄됐다가 부분 운행을 거쳐 지금은 전 구간에서 정상 운행되고 있다.

말베이크역 구내 벽면에는 추모의 글과 그림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이 추모 벽에 한 지하철 이용자는 “삶은 계속되어야 한다. 평화는 결국 이길 것이다”라고 적었다.

 자살폭탄 테러로 역시 16명이 사망한 브뤼셀 자벤텀 국제공항은 지난 3일 지난 3일 부분적으로 운영을 재개했다. 재개 첫날 ‘상징적’ 수준인 3편을 운항한 데 이어 점차 운항 편수를 늘리고 있다. 그러나 테러 이전의 통상 하루 운항 편수인 600여편에는 훨씬 못 미치고 있다.

 브뤼셀 공항은 6월 말이나 7월 초쯤 완전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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