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현우 전 옥시대표
예로부터 모든 사과의 핵심은 물론 ‘진심’이다. 하지만 설령 넘치는 진심이 있어도 피해자에게 적절히 전달할 수 없다면 큰 소용이 없는 법. 미국 오하이오대학교 과학자들이 연구를 통해 밝혀낸 ‘사과문에 꼭 들어가야 할 6가지 요소’를 함께 살펴보면서 피해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사과란 무엇인지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자.

정우현 ‘미스터피자’ MPK그룹 회장
연합뉴스
“가장 중요한 요소는 ‘책임 인정’ 이었다. 즉, 자신이 잘못과 실수를 저질렀다고 시인하는 것을 말한다”
2위: “내가 복구해 놓을게” (보상 약속)
“사과란 그저 말에 불과하다는 한계를 지닌다. 하지만 사과문에서 ‘잘못된 부분을 복구해 놓겠다’고 말한다면 이는 피해복구를 위해 실질적 행동을 취하겠다는 약속이 된다”
공동 3위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는데” (후회 표현)
공동 3위 “그 때 이런 일이 벌어졌지…” (일이 잘못된 경위 설명)
공동 3위 “나는 분명히 반성하고 있어” (뉘우침 선언)
4위 “제발 용서해줄래?” (용서 호소)
“가장 효과가 낮은 것은 ‘용서 호소’였는데, 이는 부득이한 경우 사과문에서 생략해도 무방하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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