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자생적 극단주의 테러…외국조직서 지시받은 증거없어”

오바마 “자생적 극단주의 테러…외국조직서 지시받은 증거없어”

입력 2016-06-14 08:20
수정 2016-06-1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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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인터넷에 흩어진 극단주의적 정보에 영향받은 듯”

“정신적 문제있는 용의자, 합법적 총기구매” 총기규제 강화 촉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올랜도 게이 나이트클럽 총기난사 사건을 “자생적 극단주의”(Home-grwon Extremism)에 따른 테러행위로 보인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과 제이 존슨 국토안보부 장관으로부터 브리핑을 받은 뒤 기자들에게 이 같이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현재로서는 용의자인 오마르 마틴이 외국의 테러조직으로부터 지시를 받았거나 더 큰 계획의 일부라는 분명한 증거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사건이 지난해 12월 샌버너디노 총격테러와 마찬가지로 이슬람 극단주의에 경도된 ‘외로운 늑대’가 국제 테러조직의 직접 지시를 받지 않고 자생적으로 테러를 저질렀을 가능성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용의자는 인터넷에 흩어져있는 다양한 극단주의적 정보에서 영향을 받았다”며 “그러나 아직 수사는 초기단계이며, 용의자가 정확히 어떤 동기에서 범행을 저질렀는지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번 참사를 계기로 총기규제 입법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용의자가 합법적으로 총기를 구매했다”며 “총기규제 법이 약화되면서 정신적으로 장애가 있는 개인들이 강력한 총기를 획득하기가 쉬워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입히려는 사람들이 강력한 총기를 획득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어야 한다“고 의회 차원의 입법적 노력을 거듭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용의자가 2013년과 2014년 두차례 FBI로부터 조사를 받은 상태에서도 테러를 저지른데 대해 ”FBI는 용의자 감시에 있어 관련 절차를 준수했다“고 옹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정치권이 이번 참사를 제각기 정치적으로 유리하게 활용하려는 공방전을 벌이는데 대해 ”인종이나 종교, 신앙, 성적 성향과 관계없이 우리는 모두 미국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시켜주는 사건“이라며 단합을 호소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이 같은 끔찍한 행위 앞에서도 항상 서로를 돌보고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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