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비호감’ 트럼프-클린턴, 전당대회 순탄치 않을 듯

‘역대급 비호감’ 트럼프-클린턴, 전당대회 순탄치 않을 듯

입력 2016-06-22 10:44
수정 2016-06-2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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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까지 내부 균열, 단합 전당대회는 옛말?

지난 수개월 간 대선 후보를 놓고 치열한 각축을 벌여온 민주, 공화 양당이 다음 달 각각 전당대회를 열고 대선 후보 출정식을 갖는다. 공화당은 7월 18~21일 클리블랜드에서, 그리고 민주당은 7월 25~28일 필라델피아에서 각각 당 대회를 갖고 11월 대선 본선에 나설 후보를 확정하는 한편 정강·정책 등도 다듬는다.

전통적으로 당 대회는 대선 후보 선출과 함께 대선과 의회 선거 승리를 다지는 축제와 단합의 장이 돼왔다.

그러나 올해는 사정이 좀 다르다. 축제와 단합보다는 프라이머리(예비경선) 과정에서 해소되지 못한 경쟁자들 간의 응어리가 다시 한 번 표출되면서 논란의 전당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시사주간 이코노미스트는 20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여기에 최근 테러 위협으로 대회장 분위기도 어느 때보다 무거울 것으로 보인다.

인종차별적인 돌출적 발언과 행동으로 미 대선 후보 사상 최대 비호감율을 보이고 있는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뽑는 공화당 전당대회 장은 특히 테러 위협 대처에 부심하고 있다. 테러 위협 대처를 위해 연방정부로부터 5천만 달러를 특별 지원받았다.

양당 전당대회가 단합보다는 논란과 내분의 장이 될 수 있다는 우려는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 두 후보가 프라이머리 과정에서의 이견을 깔끔히 마무리하지 못한 탓이다.

또 두 후보 모두 역대급의 비호감 비율을 보이고 있는 것도 내부 단합을 끌어내지 못하고 있는 주 요인이라고 이코노미스트는 지적했다.

이 두 후보의 경쟁자 지지자들이 전당대회 막판까지 쉽사리 승복하지 않고 있어 전당대회까지 당내의 심각한 내분이 해소되기 힘든 전망이다.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반대자들은 실현 가능성과 관계없이 공화당 규약을 개정하기 위해 노력을 벌이고 있다. 대의원들이 지역의 프라이머리 투표 결과와 관계없이 전당대회에서 자유롭게 후보를 선택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당 대회에서 이들로 인해 한바탕 소동이 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수백만 유권자들의 표심을 번복하는 것은 더 큰 혼란을 초래할 위험성을 안고 있다.

클린턴의 경쟁자였던 버니 샌더스 지지자들도 트럼프 반대주의들만큼 화가 나 있다. 아직도 전당대회에서 슈퍼대의원들의 마음을 돌리려는 꿈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민주당 기성 지도부가 샌더스의 진보적 이념, 정치, 사회혁명을 단순한 몽상이라고 일축하고 있는데 분노하고 있다. 따라서 샌더스가 전당대회 이전에 클린턴 지지를 공식 표명할지는 클린턴 진영이 샌더스의 정책을 얼마만큼 공약에 반영하는가에 달리게 될 것이다.

공화당은 트럼프를 둘러싼 내부 분열과 함께 애플과 모토로라, 포드, JP모건 등 전통적으로 당 대회를 후원해온 대기업들이 줄줄이 후원 축소를 선언하는 등 내외의 위기를 맞고 있다. 트럼프 진영도 선거대책본부장을 전격 경질하는 등 전당대회를 앞두고 초조함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민주, 공화 전당대회에서 어떠한 상황과 결과가 나타나던 올해 각 당의 대선 후보 예비선거는 선거 절차 전반에 대한 재고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이코노미스트는 지적했다.

미국 내 모든 주의 당원들이 한날한시에 각 당 후보들에 투표해 왜곡 없이 대의원을 배분토록 하자는 등의 개혁안이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각 당이 올해는 어쩔 수 없이 기존의 절차를 고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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