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무수단 발사> 中 “긴장 끌어올리지말라”…대화재개도 촉구

<北 무수단 발사> 中 “긴장 끌어올리지말라”…대화재개도 촉구

입력 2016-06-22 16:54
수정 2016-06-2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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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22일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한 데 대해 ‘관련국가’들이 “긴장을 더욱 끌어올리는 행동을 피하고 함께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해야 한다고 여긴다”고 말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기자의 질문에 “우리의 관련 문제(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에 대한 입장은 매우 명확하다”, “현재 반도(한반도) 형세는 여전히 매우 복잡하고 민감하다”며 이같이 대답했다.

화 대변인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냉정·자제 촉구에도 북한이 또미사일을 쐈다. 북중관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느냐’는 이어진 물음에는 북한의 행동을 특정국가 의견에 반대하는 행동으로 해석하는 것은 “좀 과도하다”며 일축했다.

중국의 북핵문제에 대한 원칙적 입장을 재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조선반도 핵 문제의 근원이 매우 복잡하고 이를 해결하려면 종합대책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해왔다. 또 반도의 평화·안정은 각국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또 시 주석이 최근 리수용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의 회담에서 한반도 핵 문제에 관한 ‘일관된 입장’을 표명한 것을 포함해, “중국은 그동안 각종 장소에서 매우 광명정대하게 세계를 향해, 조선에 대해 조선반도 핵 문제에 대한 입장을 표명해왔다”고 덧붙였다.

화 대변인은 “중조(중국과 북한) 관계에 대한 우리의 태도도 명확하다. 중조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은 조선반도 핵 문제를 해결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안정을 지키는 데에도 유리하다. 우리는 계속 이런 정확한 방향을 견지할 것”이라고 밝히고 한반도 긴장 완화와 조속한 대화 재개를 위한 관련 국가들의 노력도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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