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경호 1순위’는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

리우올림픽 ‘경호 1순위’는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

입력 2016-07-20 02:05
수정 2016-07-20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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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연방경찰, 니스 트럭 테러로 경호 수위 대폭 높여

브라질 당국이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개막식 경호 수위를 크게 높였다.

브라질 연방경찰은 프랑스 니스에서 일어난 ‘트럭 테러’ 이후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에 대한 경호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끄는 브라질 정부는 개막식에 참석하는 외국 정상 가운데 올랑드 대통령이 테러 공격의 목표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최고 수준의 경호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경찰 관계자는 “개막식에 참석하는 외국 정상과 정부대표에 대해서는 24시간 경호 시스템이 가동될 것”이라면서 특히 올랑드 대통령 경호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개막식에는 40여 개국의 정상과 정부대표가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 등은 참석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해졌다.

리우올림픽 개막을 2주가량 앞두고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브라질 지부를 자처한 조직이 IS의 수괴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에 충성을 맹세했다는 글이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확산하면서 브라질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 글은 ‘안사르 알킬라파(칼리프 제국의 지지자·조력자) 브라질’이라는 이름으로 개설된 텔레그램 계정에서 출발했다.

브라질 정보국(Abin)은 “포르투갈어를 쓰는 국민에게 극단주의자들의 사상을 주입하려는 새로운 시도로, 테러리즘에 맞서는 일이 더욱 복잡해졌다”며 테러 발생 가능성을 우려했다.

브라질 당국은 니스 트럭 테러를 계기로 보안 수준을 더욱 강화했다.

전날부터 국제선과 국내선 공항 등에 대한 보안검색을 대폭 강화했다.

브라질군은 24일부터 올림픽 경기장을 비롯한 주요 거점과 거리에 병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리우 시 외곽에 배치되는 병력까지 포함하는 2만2천여 명의 군인이 투입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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